학교에서 날라 온 시력검진 결과표를 통해, 아들 녀석의 두 눈의 시력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시력차이로 생각하고 안과에서의 정밀검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지요. 아들이 점차로 칠판글씨 보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말하여 미뤄 왔던 정밀검진을 했네요. 희한하게도 오른쪽 눈은 원시성, 왼쪽 눈은 근시성의 짝 눈으로, 갈수록 시력차이는 더 많이 날 것이며, 효과적인 교정방법으로 안경보다는 드림렌즈 착용을 권유받았습니다. 엄마인 저도 오랫동안 소프트렌즈를 껴봤기 때문에 때로는 결막염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날마다 제가 아이의 렌즈착용을 도와줘야 된다는 귀찮음, 비용등이 조금 부담스러웠으나, 또한 그에 못지않은 편리함이나 교정력을 믿고 드림렌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이거 되게 신기하다!! 눈이 진짜 시원해~"
드림렌즈 착용한 다음날 학교에 다녀온 아들이 한 첫마디였죠. 오른쪽 눈 시력이 좋아서 칠판글씨를 보거나 일상생활 하는데에는 아직 큰 문제가 없었지만 그래도 한쪽눈의 피로감을 느꼈던 모양이었는데, 낮에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하니 눈이 시원하다고 하였습니다. 축구하고 야구하고, 수영을 늘 하는 아이는 낮에 교정된 시력과 함께 안경이 깨지거나 하는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또한 무료로 눈 상태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안심도 되구요.

왼쪽 한 눈만 드림렌즈를 끼운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처음에 낯설었던 드림렌즈에 대한 우려감만큼이나 만족감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