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병원에 가서 라식수술을 하기로 날자를 잡았답니다.
참고로 전 한쪽눈은 안과에서 보기에는 실명이랍니다. 시신경이 죽은 상태이거든요. 어렸을 때 부터요....빛이 비치면 눈이 움직이기는 합니다.

렌즈를 끼고 안경을 끼면서 갈수록 지금 오른쪽 눈의 시력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이제 안경을 안끼면 가까운 거리의 달력도, 지금 컴의 창의 제목줄도 보이기는 하지만, 약간 흐리게 보입니다.
죄송하지만, 시력이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병원에서 말해주지 않더군요. 물어볼 생각도 못했고...

마지막 남은 눈을 라식을 할려니 겁이 많이 나네요.

수술 날짜는 잡았는데...
엄마가 친구들에게 얘기했다가 들었는데....

라식수술을 하고나서 늙어서 만약 백내장이 걸리면 그때는 이미 한번 눈에 긁어냈기때문에 더이상 긁을게 없어서 백내장 수술을 못한다고 하지말자고 합니다....
라식수술을 하고나서 눈에 관한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되나요? 그런 질병을 라식수술을 하지 않았는 사람들과 똑같이 치료가 가능한건가요?

그런데요. 오늘 엄마가 백내장 있다고 수술날짜를 잡았거든요. 백내장 유전이 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외할머니도 했꼬, 엄마도 이제 수술하고...저도 걸릴 가능성 있잖아요.
괜찮나요?

결혼해서 아기 낳고나면 눈이 많이 흐려지고 뿌애진다는데...라식수술하고도 그렇게 되나요? 그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결혼할 상대자 집안에는 모르는데..... 저도 편하고 싶기에 하고는 싶은데...
안보여지면 너무나 불안하여...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라식수술을 하고나서 위험성이 많은지...
잘 알아보지 않고 안과에 가서 그랬는지 많은 걸 물어보지 못했네요.
내일 전화로 우선 취소를 하고 더 알아본후에 해야겠지만....
여기 답변들을 보니 도움을 받고 싶네요.

지금 소프트렌즈 하고 있는데...
안된다면....지금 이대로 평생 있어야 하나요?

나이 들어서 백내장 수술하면 눈이 좋아져서 안경을 안껴도 잘 보인다는데...정말인가요?
그럼 저도 나중에 안경안껴도 백내장 수술후에 잘보일 수 있는건가요?
그때나마 잘 보인다면 라식수술안하고 참으려구요.
안전하고, 잠깐만이라도 편하게 볼 수 있다면...그렇게 하려구요.

시신경이 이미 죽어서 안과에서는 이미 죽은눈이라고 하는데...
저 그냥 안경이랑 렌즈하고 사는게 나은 건가요?
한쪽눈이 안보이니 안경 왼쪽에 뭐가 묻어도 모르는 현실 너무 싫은데..